
음주 상태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45·수원시)씨는 지난 11일 밤 10시23분께 홍천군 홍천읍 갈마로 도로에서 G2X 차량으로 도로변에 주차된 K5승용차와 임팔라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또 운전석을 확인하려던 주민 지모(44)씨를 차에 매달고 8m 가량을 운전해 지씨가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1㎞를 더 도주한 후 경찰 단속에 걸리자 차에서 내려 인근 밭으로 50m를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0.120%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김씨는 무면허로 차량을 훔쳐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천=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