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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점심시간 원주 무실2택지 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민 “분양면적 욕심 탓”
신설 노상주차장도 역부족


【원주】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원주혁신도시와 무실택지가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상인들은 택지 개발을 맡은 LH가 분양면적을 늘리기 위해 공영주차장 부지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3일 점심 시간대 찾은 무실2지구 택지는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할 정도로 차량들이 도로변에 빼곡히 서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무실2택지를 찾은 회사원 김모(45)씨는 “맛집이 많아 자주 찾지만 올 때마다 주차할 곳을 찾기 위해 택지를 몇 바퀴씩 돌아야 한다”고 불편해 했다.

2012년 준공된 무실2지구는 전체 면적 81만5,901㎡로 계획인구가 1만1,000여명에 달하지만 주차장 용지는 7개소 6,767㎡에 불과하다. 원주시는 상인과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되자 2019년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꾼 뒤 도로변에 216면의 노상주차장을 신설했다.

원주혁신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곡동 일대 358만5,197㎡에 조성된 원주혁신도시의 주차장 부지는 19필지 2만1,662㎡밖에 되지 않는다.

시가 지난해 혁신도시 상권활성화를 위해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차공간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률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상인들 역시 상권 활성화가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꼽았다.

시는 궁여지책으로 회전교차로 인근 등 도로변에 219면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했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비롯한 시내 주요 택지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남원주역세권에는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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