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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로 화천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가 중단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까지 확산된 데다 설상가상으로 환경부 장관의 `화천산천어축제 폄훼' 막말 파문까지 겹쳐 산천어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 선등거리가 썰렁하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군번영회 긴급이사회
사과·사퇴 촉구 시위 협의
지역 12개 단체 성명 발표
인터넷서 규탄 글 잇따라


【화천】속보=화천산천어축제를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규탄(본보 지난 10일자 1·4면, 11일자 1면, 12일자 1·2면, 13일자 16면 보도)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화천지역 사회단체가 상경 집회를 추진한다.

화천군번영회는 1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아직도 화천군민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는 환경부 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협의할 계획이다. 군번영회는 장관의 발언은 군민의 생존권과 자존심을 짓밟은 막말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일인 만큼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투쟁하는 기본 방침을 재확인했다. 임영준 군번영회장은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축제에 대해 장관으로서 격려는 못할망정 폄훼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규모 상경 집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천군의회는 환경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 문안 정리를 마친 데 이어 조만간 군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사회단체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신금철 군의장은 “장관의 발언은 군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지역 사회단체와 연대해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번영회 등 12개 사회단체는 지난 12일 장관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화천군본부 등 12개 단체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환경부 장관을 규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003년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해에 1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 데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될 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산천어축제장에서는 현재 수상낚시와 얼음대낚시가 가능하다. 폐막식은 16일 오후 6시30분 얼곰이성 앞에서 열린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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