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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신천지 추정업체' 가짜뉴스 유포자 상대 민사소송

강릉지역 피해대책위 만장일치 결의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속보=SNS를 통해 '강릉지역 신천지 추정업체 명단'이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최초 유포자가 검거(본보 7일자 5면 보도)된 가운데 피해자들이 유포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릉지역 신천지 추정업체 명단 가짜뉴스 유포 피해대책위는 7일 중앙시장 2층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가짜뉴스 유포자 검거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대책위 소속 업체 대표들은 만장일치로 민사소송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한 업체 대표는 “동호회에서 '신천지 맞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반드시 민사소송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표도 “가짜뉴스 탓에 대를 이어 30년간 운영한 가게의 이미지가 순식간에 훼손됐다. 형사·민사소송으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피해대책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 참여 여부를 추가로 확인한 후 변호사에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민사소송 추진 업체가 확정되면 2차 회의를 갖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강릉=김희운기자 bicbox@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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