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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29명 중 55명…일부 모임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해당자들 자가격리 들어가
원주선 `양성 판정' 가짜뉴스도


강원도 내 상당수의 원어민교사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유언비어가 확산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이 선제적인 예방 차원에서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와 보조 교사 329명을 대상으로 4월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방문 유무를 조사했다. 원어민 교사와 보조교사 329명 중 55명이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원으로 지목된 클럽 방문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원어민 교사들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홍천군에서는 이 같은 잘못된 소식이 SNS 등을 통해 전파되자 방역당국이 “검사 결과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사실이 아닌 내용의 전파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시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 역시 가짜뉴스로 판명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원어민 교사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묻거나 `개학 연기'를 촉구하는 전화가 교육지원청에 빗발치고 있다. 동해지역에서는 한 시민이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하루 뒤인 2일 저녁과 3일 새벽 사이에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했으나 11일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 연휴기간 이태원에서 도내 원어민 교사 커뮤니티 모임이 열리면서 이태원 방문자가 상당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도내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원어민 교사들이 관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태원을 찾았던 원어민 교사가 재직 중인 학교에서는 교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도내 각 선별진료소에서는 이태원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1일 춘천 10명, 원주 53명 등이 검사를 받았고,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허남윤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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