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내년 개통 목표로 진행
81억원 투입 공정률 30%
【인제】인제군이 추진하는 북면 원통교 4차선 확장공사가 내년 마무리된다.
군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하고 북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북면 원통사거리에 위치한 원통교를 4차선으로 확장,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하천점용 허가 등 인허가 협의를 거친 가운데 현재 공정률은 30%로 빠르면 내년 말부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면 원통교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81억원이 투입되며 길이 190m, 폭 10m 규모의 교량 1개소를 신설하고 현재 2차선인 원통교와 함께 양방향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원통교와 연결되는 44번 국도와 원통시내~44번 국도 방향의 도시계획도로 등 인근 접속도로를 모두 4차선으로 연결해 그동안 비정상적인 교통망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면 원통교는 당초 4차선 확장을 계획으로 교량을 가설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여건상 2차선 교량만 설치했다.
이후 2차선인 교량 폭이 좁아 차량 통행 시 지체가 자주 발생하고 농산물 반출 시 사고 발생 등으로 4차선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와 함께 원통교 공사는 경관 디자인과 조형물을 넣는 교량 경관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돼 원통 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백수 군 토목담당은 “북면 원통교 4차선 확장공사와 하늘내린 인제의 경관을 살린 원통교 개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