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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평창 흥정계곡 장맛비에 상인 울상

물폭탄 덮친 강원

펜션·야영장 등 예약 취소

계곡 불어 안전사고 위험도

평창지역 대표 관광지인 봉평면 흥정계곡이 연일 지속되는 폭우로 관광객이 급감해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더욱이 물놀이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평창군에 따르면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흥정계곡에는 계곡 상·하류에만 펜션 150여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장마가 길어지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펜션·야영장 예약 취소가 계속돼 숙박업과 상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불어난 하천계곡 물로 인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4시52분께는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음지동 골짜기에 고립된 서울지역 관광객 6명이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안내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정유진 봉평면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상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폭우까지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생계에 타격이 크다”며 “특히 장마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마을방송, 이장회의 및 봉평면 밴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긴급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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