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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6일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을 받는 강원도는 오전부터 영서 남부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태풍과 근접한 영동지역에는 최대 순간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까지 영동지역에 100∼300㎜(많은 곳 400㎜ 이상), 영서내륙에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7일 동해안에는 태풍의 영향에 만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바닷물이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고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로 범람할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 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에는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동부내륙이 100∼200㎜, 이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이 50∼100㎜다.

특히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에는 300㎜가량의 많은 비가 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전날보다 1∼2도 낮겠다.

한편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1∼1.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4∼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파도가 더 높게 치고 바람도 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에서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이날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해 상당수 항로의 여객선이 미리 피항했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먼저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6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강원, 전남 등 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경계' 단계로 올렸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기존 산사태 발생지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등 대규모 산사태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예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선제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박종호 청장은 "이번 태풍은 장마가 끝난 직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던 앞선 두 번의 태풍보다 더 위험성이 큰 것으로 예보돼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나칠 정도의 선제 주민 대피를 통한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반한 해일리 덮친 삼척 임원항은 초토화됐다.

지난 3일 오전 5시께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바닷물은 급기야 산더미 같은 기세로 임원항 방파제를 넘어 정박중인 어선과 횟집이 밀집한 상가를 덮쳤다.

성난 물폭탄은 2시간가량 계속됐고, 태풍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새운 임원항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항구에 대피했던 50여척 가운데 동력어선 12척이 전복, 침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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