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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국방부에 서면 건의
조사업체 “실효성 크지 않다”
소음 측정 내달로 연기 전망


[횡성]속보=원주비행장 소음피해조사를 앞둔 횡성군이 소음측정지점 개수를 놓고 국방부와 줄다리기(본보 지난 2일자 11면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군소음보상법 소음영향도 작성을 위한 조사 착수에 앞서 소음측정지점을 앞서 계획된 15개에서 18개로 늘려줄 것을 지난 9일 국방부에 공식 서면 건의했다.

원주비행장이 군과 원주시 2개 지자체가 연접해 피해를 입는 만큼 특수성을 고려해 달라는 것이다.

이번 건의는 국방부와 조사용역 수행업체가 앞서 약속한 '고정 15개+예비 3개' 측정안을 거부한다는 의미다. 고정지점은 1주일, 예비지점은 단 하루만 소음 측정이 이뤄져 지역에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군의 요청에 국방부 회신은 아직이다. 다만 조사업체 관계자는 “소음측정지점 3개를 늘리는 데 2,000만원가량의 예산이 추가 소요되는 데다 실효성도 크지 않다는 판단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예고된 소음 측정은 조사지점 선정 지연과 블랙이글 훈련 계획 변경 등으로 최소한 다음 달로 접어든 후에야 실시될 전망이다.

통상 블랙이글은 국군의날을 비롯해 대규모 행사에 앞서 해마다 9월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일정이 상당 부분 축소된 상태다.

소음피해 조사업체는 지역사회 의견에 따라 블랙이글 훈련이 집중되는 시기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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