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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 피의자 신분 전환 수사중
혐의 업무상 과실치사 알려져
통화기록 분석 원인규명 촉각


속보=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본보 지난 7일자 5면 보도)이 춘천시청 공무원과 인공수초섬 설치업체 관계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춘천 의암호 수난사고 수사전담팀은 15일 춘천시청 및 인공수초섬 설치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해 왔다. 지난달 12일에는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1일 시청 사무실 3곳을 추가 압수수색해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후 확보한 PC와 휴대폰 등은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거친 데 이어 사고 당시 CCTV 영상과 수상통제선(와이어)의 인장강도 등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했다. 또 분석자료와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하게 인공수초섬 고정작업에 투입됐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수초섬 고정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적사항이나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결과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권순찬·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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