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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수출·내수 소비 급감 출어 조절 요구
속초시수협 등 관련기관 판매처 다양화 방안 모색


[속초]속초의 대표산업 가운데 하나인 붉은대게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중단과 함께 내수시장 소비마저 급감하면서 재고가 기하급수적으로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속초시와 속초시수협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여파로 인해 수출 중단 및 내수시장의 불황으로 붉은대게 가공공장의 재고가 많아 붉은대게 선박들의 출어 조절 및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5일 금어기가 해제됐으나 태풍 등으로 조업을 하지 못하다 최근 15척의 붉은대게 선박 가운데 4척만 조업에 나선 상태다. 주 소비처인 가공공장들이 매입하지 않으며 조업경비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조업 중단이나 마찬가지다.

올 7월 말 현재 속초시수협의 붉은대게 위판금액은 98억원에 그쳐 지난해 전체 위판금액 197억원을 연말까지 만회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7곳에 이르는 속초, 양양지역의 붉은대게 가공공장에는 현재 적정량의 5배가 넘는 200여톤이 재고로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붉은대게 소비가 저조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소비량의 80~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수출시장이 완전히 막힌 데다 내수시장도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수협, 홍게통발협회, 가공업체 등은 재고 소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나서 현재 유통업체에 국한돼 있는 판매처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간편식 제품 개발, 홍보, 유통망 구축 등을 위한 행정기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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