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춘천

[춘천]춘천 시내버스 재정지원 2배이상 늘어

시의원 예측자료 공개…올해 120억원 추정

【춘천】춘천지역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춘천시의 올 한해 재정지원 규모가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2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상민·김운기 춘천시의원은 17일 춘천시민버스의 매출액, 업체에 대한 춘천시의 재정지원 현황 및 예측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춘천시민버스의 운송수지 적자보전 규모는 총 120억5,520만원으로 예측됐다.

 

2018년 62억2,866만원, 2019년 59억5,499만원에 비해 2배 이상인 102.4%포인트 늘어난다. 금액으로는 61억21만원이다. 이 가운데 벽지·외곽노선 손실보상은 35억원, 공적손실(카드·학생·환승할인)은 29억1,583만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6억3,936만원은 도심을 운행하는 18개 노선에서 손실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민·김운기 의원은 “시내버스의 손실규모가 커진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직원 채용증가, 마을버스 운영 등이 이유”라면서 “춘천시민버스 자체에서 구조조정, 노선감축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도심노선도 적자가 발생한데다 주 52시간 근무 확대에 따라 직원을 추가 채용, 시내버스 업체의 손실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