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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 DB

민병희 도교육감 밝혀…학교간 시설 자원 공유 통합 활용
자율학교 지정 따른 학력저하 우려엔 “대부분 오해” 해명


춘천 퇴계초·중학교가 강원도의 첫 도시형 통합 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올 3월 개교하는 춘천 퇴계초·중학교는 강원도의 첫 도시형 통합 학교”라며 “이 학교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연계교육을 위한 자율학교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학교는 효율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지역 실정에 따라 초·중, 중·고 또는 초·중·고 등 학교급이 다른 두 개 이상의 학교에서 시설·설비 및 교원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통합 활용하는 학교다.

또 최근 자율학교 지정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하는 학력 저하 우려 등에 대해서는 “이미 전국의 수많은 자율학교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부분 오해이고,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특히 2019년 교육부의 혁신학교 성과분석 보고서에서 강원도 내 혁신학교가 일반 학교보다 모든 과목에서 성취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는 교육청의 설명도 덧붙였다.

민 교육감은 퇴계초·중학교를 자율학교로 운영해야 하는 법적 당위성 등도 밝혔다. 당초 퇴계초와 퇴계중의 분리 설립 계획이 2016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된 후 2017년 초·중학교 통합 운영과 도내 4개 학교 통폐합을 조건으로 학교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통합 운영 학교의 자율학교 지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민 교육감은 “자율학교는 국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가능한 영역에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율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자율학교 지정은 아이들의 행복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행복한 배움이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잘못된 소문으로 걱정하지 말고, 교육청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교직원 인사발령을 마치는 다음 달 초 예비 학부모들을 만나 학교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춘천 퇴계초·중학교는 유치원 3학급 62명, 초교 31학급 740명, 중학교 4학급 116명 등 총 918명의 학생이 배정됐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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