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올해 처음으로 농어업 및 임업인에게 농업인수당을 준다.

군은 올 4월부터 도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농어업, 임업 지원 대상자에게 연 1회 가구당 7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상품권은 모바일 또는 종이상품권과 인제채워드림카드, 인제사랑상품권 등 4가지로, 농어업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대상은 2020년 12월31일 기준 2년 이상 계속해서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돼 있고 신청일 기준 인제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다.

군은 다음 달 지원요건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4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농업인 3,210가구, 어업인 68가구, 임업인 14가구 등 3,292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균 군 농정기획담당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촌 유지를 목적으로 수당 지급을 결정했다”며 “농가 수익 증대는 물론,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