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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무료 라운딩·내기 골프 의혹' 알펜시아 대표·간부 감봉 3개월

도개발공사 감사 결과 징계 조치…공식 사과문 발표

속보=무료 라운딩과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본보 지난 14일자 5면보도)이 제기된 알펜시아리조트 대표와 간부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리조트는 1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정의당 강원도당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문순 지사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해당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 알펜시아리조트 대표와 팀장에게 감봉 3개월, 알펜시아리조트 팀장 3명과 직원 1명, 강원도개발공사 팀장 1명에게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임원 징계는 향후 강원도개발공사 주주총회 의결, 팀장과 직원들의 징계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알펜시아 리조트 심모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과 알펜시아리조트의 매각 등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서 도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자성과 도민들에게 깊은 반성을 통해 앞으로 주주총회에서 징계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 매각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도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최기영·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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