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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구늘리기 시책에도
30년 새 270명 줄어 172명
27사단 해체시 소멸 현실화


[화천]화천에서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화천군이 '아이 기르기 좋은 화천'을 만들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출생아 수는 매년 줄어들어 특단의 처방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화천의 출생아 수는 17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등으로 결혼이 줄어든 사회적 요인이 작용했지만 각종 인구 늘리기 시책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 172명은 10년 전인 2010년의 229명, 20년 전인 2000년의 362명, 30년 전인 1990년의 443명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간동면의 경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지난해 출생아 수는 2명, 2019년에는 5명에 그쳐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아쉬운 상황이다.

출생아 수가 다른 면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상서면과 사내면의 경우 군인 가족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결국 국방개혁으로 27사단이 해체돼 군인 가족이 줄어들면 출생아 수도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화천의 경우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지역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군은 권역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셋째아 이상 연 1회 50만원씩 3년간 출산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있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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