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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태백]태백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111%'

발전량이 사용량보다 많아…전국 최초 자립도시 달성

[태백]태백시가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달성했다.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태백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전력량은 15만5,445㎿h, 사용전력량은 13만9,271㎿h,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는 111.6%로 나타났다.

이는 태백지역의 전체 전력사용량보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량이 더 많다는 의미다.

2019년 41.5%(사용전력량 30만9,334㎿h, 생산전력량 12만8,339㎿h)였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는 2020년 68.4%(30만7,263㎿h, 21만174㎿h)로 꾸준히 증가했다.

태백지역에는 현재 발전용량 43㎿의 태양광발전소 81곳, 171㎿의 풍력 8곳 등 총 214㎿의 89곳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의 경우 도내 상업운전 기준 발전용량 461.47㎿의 37.1%를 차지, 도내 지자체 중 최대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인허가를 취득한 곳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태백에서는 태양광 187곳, 풍력 20곳, 수소연료전지 2곳, 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 2곳 등 총 221곳에서 662㎿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이뤄지게 된다.

김대승 시 에너지자원담당은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대비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 정책 실현에 시가 선제적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며 “공공자원인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소의 수익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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