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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강릉시민 자발적 검사 참여 이어져

20일 3,712명 검사…거리두기 4단계 조기 극복 협조

종교계 법당 자진 폐쇄·소상공인 일부 휴업 동참

추가 검사소 설치·인력 배치…방역지침 준수 당부

강릉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검체검사 인원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는 총 3,712명으로 집계됐다. 최대한 많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는 시의 요청에 시민들이 화답했다.

종교계와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동참도 잇따랐다.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강릉 포교당 관음사는 4단계 적용 마지막 날로 예정된 25일까지 법당을 자진 폐쇄한다고 전했다. 또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교동 먹자골목에는 4단계가 유지될 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오겠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문을 닫은 상점들도 있다. 시의 짧고 굵은 방역조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는 더 많은 시민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인 중앙고 후문 주차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했다. 중앙고 검사소는 24일까지 강원도결핵협회가 함께 운영하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또 타 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라 역학조사 인력 2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이번 주 안에 감염병 확산세를 완화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시민들께서는 1주일간 거리두기 단계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김도균기자 drop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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