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2021 강원교육국제심포지엄이 8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에서 기회로, 미래교육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이 기조강연을 가졌다. 박승선기자

한국의 학생들은 학습 목표 달성과 점수 획득을 위한 노력과 성취도는 크지만 성장형 사고와 학습 주도성은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교육국장은 강원일보사와 강원도교육청 공동주최로 8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1 강원교육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창의성 교육이 부족한 한국의 현실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슐라이허 국장은 “한국의 모든 학생은 읽기와 수학 점수에서 훌륭한 성취를 보이지만 주도성, 능동성은 혜택받는 계층과 취약계층간의 격차가 크다”며 “실험하고 실수를 저지를 여유를 줘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과거 사대부가 중국의 그림본을 따라 그렸듯 우리 교육은 현장이 아닌 서구의 이론과 모델을 갖고 중앙집권적으로 정책이 구상됐다”며 “조선 후기 진짜 경치를 그린 진경산수화가 나타났듯 지역성에 중심을 둔 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민병희 도교육감은 “교육은 가치와 철학이 뚜렷해야 하고 이에 걸맞은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제도와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함께 상상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우리 교육은 변화의 기로에 섰고 미래사회를 앞두고 새로운 방향을 요구받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강원교육의 내일을 비추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위기에서 기회로, 미래교육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한 이날 심포지엄은 1부는 기조연설과 함께 질문과 답변의 시간으로 구성됐고, 2부는 세션 1·2로 나뉘어 학생주도성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윤호·권순찬기자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