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야영장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아침 기온이 연일 영하를 기록하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야영장의 인기는 여전하다. 이번 주말 춘천의 한 글램핑장은 11개의 객실이 모두 예약됐고, 홍천의 한 캠핑장 역시 8개의 캠핑 사이트가 모두 찼다.
겨울의 경우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으로 올해 발생한 11건의 야영장 화재 중 절반 정도인 5건이 겨울철인 1, 2월에 발생했다. 올 1월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의 캠핑장에서 부탄가스용기가 전기히터에 가열되면서 불이 나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있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우려도 있다. 정재덕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야영장 화재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순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