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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궁촌1리 주민 반발심화
골프장 “의견 차 협의 지속”


【원주】속보=원주 모 골프장 조성 당시 이전된 사찰 대신 `산신각' 건축(본보 6월10일자 11면 보도) 약속을 20년째 이행하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원주 문막읍 궁촌1리 주민들은 오는 11일 A골프장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앞서 2001년 당시 A사 측이 골프장 개발 당시 산에 있던 사찰을 옮기는 대신 주민들과 협의사항이었던 산신각 건축 약속을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동목 궁촌1리 이장은 “A사 측이 올 8월 가져온 실시설계에는 골프장 대신 마을 안에 소규모의 산신각을 만들려고 했다”며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산신각이 산이 아닌 마을에 있는 게 말이 되냐”고 주장했다. 이어 “골프장 건립 때 마을과 약속했던 개발행위에 대한 주민과의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A사는 산신각 규모 및 위치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의견 차이를 보인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A사 관계자는 “산신각 규모와 위치에 대해서 주민들이 반대한 만큼 다른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겠다”면서“골프장 내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재단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기금, 장학금 등의 지원을 비롯,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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