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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선거광고

【춘천】속보=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옆에 320개 점포가 입점할 수 있는 대규모 판매시설(본보 지난 3일자 10면 보도)을 비롯해 아웃렛, 대규모 상가 등이 잇따라 춘천시내에 들어서면서 지역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6월1일 치러지는 춘천시장 선거에서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춘천시상인연합회(회장:임병철)와 명동상점가상인회(회장:김대봉)를 중심으로 관내 8개 전통시장, 5개 상점가, 2개 골목상권 등의 상인들은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규모 점포와 상가가 연이어 문을 열면 지역상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입점 예정인 춘천시 대형 상가는 오는 20일 춘천시 건축위원회에 상정되는 레고랜드 주차장 옆 대규모 판매시설을 비롯해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 상가 대형 아웃렛 매장, 현 디아펠리즈 자리인 효자동 681-12 49층 265세대, 약사동 자수정사우나 자리에 44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남부시장 재건축 등이다.

특히 지역의 중소상인 사업자 7,000여명은 12일부터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서명부를 춘천시와 강원도 등에 제출하고 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11일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를 만난 데 이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 무소속 이광준 후보 등 춘천시장 후보들에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대봉 명동상점가상인회장은 “과거 최문순 지사를 만나 레고랜드 내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를 입점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판매시설이 지어진다는 것은 강원도와 춘천시가 상인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코로나19로 2년 넘게 고사 직전이었던 골목상권에 이제 좀 기대감이 생기고 있는데 또다시 대규모 판매시설이 들어서면 원도심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이 무너지고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임병철 춘천시상인연합회장은 “춘천의 경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유통업체들이 타 지역보다 많이 진출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 소상공인 사업자 7,000명에 가족 등까지 포함하면 1만명이 넘는 지역 소상공인은 춘천시장 후보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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