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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민주 “바닥민심 우리편” 국힘 “지지율 상승 지속”

원주갑 국회의원·시장 선거 여론조사

【원주】6·1 지방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강원일보와 도내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원주시장 및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본보 25일자 1·2면 보도)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바닥민심은 우리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로 원주시민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지만 지방자치에 맞는 리더를 뽑는 바닥민심은 다르다. 시민들이 결국은 일 잘하고 지방자치를 잘 알며 성과를 냈던 후보에게 표를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상승 국면을 타고 드디어 박빙 승부로 접어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은 기간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 지방정권 교체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몸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시민들의 마음이 진영 논리에서 인물론으로 이동하며 원주 발전을 확실하게 챙길 사람은 원주시장을 했던 원창묵이라는 인식이 확실해지고 있다. 다소 늦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에 초반 주춤했지만 이제 상승 곡선을 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원창묵 후보 지지율은 지난 여론조사와 비슷한데 저의 지지율만 떨어진 것은 정부의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비 삭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에게 삭감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면 지지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주에서는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선에서 여야 원주시장 후보가 격전을 치른 끝에 3.01%(4,247표)로 당락이 결정됐으며, 원주갑 국회의원 선거 역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불과 0.18%(134표) 차로 승부가 결정되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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