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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우리민족 교육 DNA 어디서 왔을까

'한국인의 원형을 찾아서' 출간 박상하 작가 역사문화사 풀이

박상하 작가가 역사문화사의 속살을 문학적 감수성으로 풀어낸 책 '한국인의 원형을 찾아서'를 펴냈다.

저자는 우리의 장구한 역사가 우리들의 유전자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보고 '강한 한국인'의 저력이 어디서 왔는지 되짚는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인이 겪은 질곡의 역사를 시작으로, 눈부신 성장의 과정을 파헤친다.

이어 한국인의 원형을 불교, 유교, 그리스도교의 생존 경쟁에서 해답을 찾는다. 또 고난의 연속이었던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던 한국인의 비밀을 파헤친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교육 DNA' 등으로 한국인의 원형을 설명한다.

동북아 변방에서 오랫동안 숨죽이고 살아야 했던 한국이라는 역사적 공동운명체가 마침내 세계사의 전면으로 등장하게 된 위업을 단순히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하기란 어렵지만,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인의 저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게 된다.

저자는 “한국인들에게 '교육'은 곧 신앙이었다. 무엇으로도 미룰 수 없는 간절함이었다. 그 같은 간절한 신앙이 지금의 한국인들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 허균문학상 수상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저서로 '명성황후를 찾아서' '왕의 노래' 등 장편소설과 '한국인의 기질' '한국기업성장 100년史' 등이 있다. 생각출판사 刊. 516쪽. 2만5,000원.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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