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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국의 국가 지도력, 미국을 뛰어넘었다

홍상화 신작소설 `30-50클럽'

고도성장의 그늘을 그린 소설 '거품시대'의 작가 홍상화씨가 선진국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30-50클럽'을 제목으로 한 신작소설을 펴냈다. '30-50 클럽'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를 일컫는 표현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세계 일곱번째로 가입했다.

작가는 조금은 놀라운 이 사건을 화두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앞서 클럽을 형성하고 있던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6개국 모두 식민지 착취로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식민지로 착취를 당하면서도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사실에 작가는 주목하고 있다.

작가가 한국의 '30-50클럽' 가입의 성공 요인으로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지도자보다도 더 뛰어난 한국 지도자들의 지도력을 들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 작가는 장밋빛 환상에 취해 안주하게 되면 이내 추락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국문학사 刊. 48쪽. 6,000원.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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