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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이 산화돼 생기는 ATP
근육운동·물질대사 등 관여


사람이나 동물은 `힘(力)'으로 스스로 움직이거나 다른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운동을 한다. 또 `심'은 `힘'의 방언 형태로 쓰이니 뱃심, 뒷심 등으로 쓰이고, 심줄은 억세고 질긴 근육(筋肉)을 일컫는다.

사실 힘이란 요샛말로 에너지(Energy)요, 그 에너지원물질은 아데노신(Adenosine)에 인산기(燐酸基) 3개가 달린 유기화합물인 아데노신3인산(Adenosine Triphosphate·ATP)을 이른다. 음식(양분)에서 얻은 ATP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고, 근육운동이나 다른 물질대사에 관여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기에 음식에 힘(ATP)이 들었고, ATP는 힘의 대명사로 곧 파워(Power)요 에너지(Energy)다!

아데노신에 인산기가 1개가 붙으면 아데노신1인산(Adenosine Monophosphate·AMP), 2개면 아데노신2인산(Adenosine Diphosphate·ADP), 3개면 ATP다. 1몰(Mol)의 ATP가 ADP로 변하면서 약 7.3Cal(kcal)의 에너지를 내고, 다시 ADP가 AMP로 가수분해되면서 같은 양의 에너지를 낸다. 당신이 눈 껌뻑임에도 ATP는 ADP로, ADP는 AMP로 바뀌면서 내는 에너지(힘)를 이용한다. 일하고 달리기를 하는 것은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이들 ATP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에서 소화 흡수된 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의 양분이 산화(세포호흡· Krebs cycle)돼 생긴다. 즉, 양분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와 결합해 체온유지에 쓰는 열과 에너지(ATP)를 내기에 미토콘드리아는 생리기능이 활발한 간이나 근육들에 특히 많이 존재한다.

“힘쓰기보다 꾀쓰기가 낫다”란 말은 몸(힘)으로 우격다짐하여 달려들기보다 머리(꾀)를 써서 처리함이 손쉬움을, “젖 먹던 힘이 다 든다”란 무슨 일이 몹시 힘듦을,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란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음을, “힘센 소가 왕 노릇 하나”란 힘보다 훌륭한 품성과 지략을 갖추어야 함을 빗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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