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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전국 연극인 명품 연기로 감성을 충전한다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 in 춘천'

한자리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극장 극단의 작품을 감상하는 연극 축제가 마련된다.

전국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인 ‘2021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 in 춘천'이 춘천 신동면에 있는 ‘아트팩토리 봄'에서 펼쳐진다. ‘여기, 연극이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은 총 6개 극단 중 4개의 극단이 참여해 각양각색의 무대를 장식한다.

대구 극단 한울림이 2일 ‘맛있는 새, 닭'으로 첫 무대를 꾸민다.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닭들의 입장에서 풀어 쓴 이야기다. 순박하고 단순한 닭들의 일상, 그리고 이 일상을 흔드는 닭 한 마리의 등장으로 자유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4일 같은 장소에서 광주 푸른연극마을이 ‘헬로 셰익스피어'를 무대에 올린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을 그들만의 해석으로 풀어낸다. 셰익스피어 고전들의 중요 장면을 모아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산 극단 어니언킹의 ‘춤추는 난민들'은 6일 공연한다. 푸시킨의 서사시 ‘청동기사'를 각색한 작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강의 범람으로 죽어간 사람들의 명예와 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황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주 극단 빈칸의 ‘택배도난사건-행복아파트 두 번째 이야기'가 마지막 날인 8일 피날레를 장식한다. ‘행복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획 작품. 사라진 ‘택배'를 찾기 위한 이웃들의 좌충우돌 코믹 이야기로, 선입견과 차별에 대한 성찰을 일깨운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프로덕션 도모((033)263-7222)로 문의하면 된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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