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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첫 상대 한일전 반드시 승리”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일본과 예선 1차전을 치르는 아이스하키 대표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3시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일본과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미국(2위), 체코(9위), 일본(10위)과 B조에 속했다. 11일 오후 3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체코, 13일 낮 12시에는 미국을 상대한다. 예선에서 조 상위 2위 안에 들면 15일 4강전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은 2000년 한국에 장애인 아이스하키를 전파한 국가다.

이후 몇 년간 한국은 거의 전적으로 일본에 배우는 입장이었지만, 2006년 강원도청 장애인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창단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골리 유만균은 “강원도청에서 실업팀을 만들어줘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단기간에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달을 향한 첫 관문인 한일전에 대해“무조건 이기겠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이기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에 열린 2018 일본 국제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각각 9대1, 5대0으로 완승했다.

서 감독은 “최근 두 차례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창동계패럴림픽취재단=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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