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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넘어 세계로]`오벤져스' 결승행 무산

연장 혈투 끝 노르웨이에 패배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강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한국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평창동계패럴림픽취재단=권태명기자

'오성 어벤져스'라고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8평창동계 패럴림픽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연장 혈투 끝에 6대8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엔드 1실점하며 경기를 끌려갔지만 곧바로 2엔드 2점을 획득, 경기를 역전했다.

예선에서 이미 한 차례 한국을 이겼던 노르웨이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노르웨이는 3엔드에 3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한국은 4엔드에 스킵 정승원(47)이 환상적인 샷을 성공시키며 2점을 따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점 뒤진 채 시작된 8엔드에서 노르웨이가 연이은 실수를 한 틈을 타 한국은 2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노르웨이가 2점을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준결승에서 진 한국은 17일 오전 9시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캐나다와 동메달을 두고 경기를 갖는다.

평창동계패럴림픽취재단=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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