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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제주와 안방서 맞대결
리그 3위·상위스플릿 도전 속
승점 3점 추가할 절호의 기회


강원FC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5시 홈인 춘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중요한 일전을 겨룬다.

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리그 초반 1~2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초접전 상황이어서 리그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9)와의 2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최근 2연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강원이지만 직전 경기였던 경남에게 2대0 승리로 값진 승점 3점을 따내며 한 단계 위인 4위로 도약했다.

동시에 올시즌 여름 이적생인 이영재와 일본 출신 나카자토가 중원에서 `병수볼'에 빠르게 녹아들며 팀 공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나란히 팀내 최다골(8골)을 기록 중인 조재완과 김지현을 중심으로 맏형 정조국(5골)까지 아직 발끝이 매섭다.

반면 제주는 최근 8경기(5무3패)동안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내몰려 있다. 불협화음의 수비와 무뎌진 공격력 역시 강원에겐 호재다.

올시즌 `상위스플릿 잔류'와 `3위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강원FC로서는 이날 경기의 의미는 상당하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중심에 서 있는 만큼 6강 전쟁과 함께 구단 창단 최초로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막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번 시즌 남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한다. 10일 현재 K리그1 구단 순위에서 4위에 올라 있는 강원(승점 42)은 3위 서울(승점 47)과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은 상황이라 자력으로 ACL 본선 직행권(3위까지)을 확보할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긴 셈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5위 대구(승점 41)와는 승점 1점 차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상주(승점 39)에게 한 게임 차로 근접한 상황이다. 이후 7위 수원(승점 38), 8위 포항(승점 35), 9위 성남(승점 34)까지 각 순위별 팀 간의 격차는 최소 1점에서 최대 8점 차다.

강원이 이 같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제주를 제물로 삼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경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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