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T캡스 챔피언십 1R 4언더파
5언더파 안송이 한 타 차 추격 중
최혜진·장하나 중위권 자리
중학생인 춘천 출신 김민별(15·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첫날 깜짝 활약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원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별은 8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박현경(19), 이가영(20)과 함께 1위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인 안송이(28)다.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김민별은 쟁쟁한 프로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신선한 돌풍을 예고했다.
김민별은 올 9월 충남 태안군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2019'에서 13언더파 203타(68-69-66)를 기록하며 중등부 정상에 등극,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올 4월 2019 강원도소년체육대회 및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151타를 기록하며 여중부 1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한편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다투는 최혜진(20)과 춘천 연고 장하나(27)는 최종전 첫날 기복을 겪으며 중위권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최혜진에 한 타 앞선 이븐파 72타, 공동 19위다. 초청 선수로 나선 인제 출신 이보미(31)는 공동 19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