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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무릎 부상 재활 훈련 집중
경기감각·몸 상태 조금씩 끌어올려
건강하게 그라운드 복귀만 생각
화끈한 공격축구로 강팀에 도전


현재 몸 상태가 가장 궁금하다=“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다. 현재 몸놀림이 100%라고는 할 수 없지만 조금씩 끌어올리는 중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몸이 지난해 좋았던 감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전술을 익히고 그동안 쉬었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1라운드(지난해 9월25일)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조기 시즌 아웃됐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성남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에서 자체 훈련 중이었다. 당시 볼 경합 과정도 아니었고 태클이 들어오는 치열한 상황도 아니었다. 공중볼 다툼에서 볼을 살리는 과정이었고 착지하는 순간 무릎이 밀렸다.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훈련 종료 직후 정밀진단 결과 연골에 손상을 입어 상태가 심각했다. 처음 다쳐보는 부위라서 아찔했던 기억이 난다.”

제주유나이티드(지난해 9월15일)를 상대로 홀로 두 골을 터트렸던 경기가 2019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팀이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더 좋은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이었다. 여기에 개인적인 몸놀림과 컨디션에서 자신감이 많이 차 있던 상황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누구보다 컸다. 그때의 경기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시즌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전보다 출전 횟수와 공격포인트를 늘린 원동력은=“아무래도 김병수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짧은 패스를 기반에 둔 공격축구에 대한 전술적인 이해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동시에 팀도 성장하면서 선수들과 호흡이 맞아떨어졌고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격에서 한방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컸다.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라는 흐름을 잘 탔다고 생각한다.”

1차 전지훈련에 임했던 마음가짐은=“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았다. 최대한 다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동안 재활로 인해 쉬었던 공백을 빠르게 빈틈없이 메꾸는 것에 집중했다. 감독님 역시 그런 부분에 대해 강조했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의 호흡, 감독님의 원하는 전술 감각을 빠르게 찾으려고 노력했다. 폼을 날카롭게 다듬기보다는 예열에 초첨을 맞췄다.”

올 시즌 새롭게 꾸려진 선수진에 대한 생각은=“K리그 무대에서 실력과 인성 면에서 정말 잘 하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것 같다. 감독님 전술에도 부합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선수들이기에 올 시즌이 가장 기대되는 시즌이다.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첫 단추가 잘 끼워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고무열 선수의 플레이가 가장 기대된다. 아기자기한 패스축구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공격을 이끈다. 골 결정력 등 배울 점이 많고 함께 뛰었던 경험이 없어 올 시즌을 더욱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전지훈련에서 김병수 감독의 올 시즌 전술과 전략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고 아직 2차 전지훈련이 남아 있어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지난 시즌보다는 좀 더 색달라진 전술로 공격적인 측면에 힘을 주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새롭게 구성된 선수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스피드 있는 빌드업과 짜임새 있는 공격 전환 등으로 속도를 내려고 하는 것 같다. 여기에 간결한 패스 위주의 플레이가 더 견고하고 단단해졌다고 느꼈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개막하면 주전 경쟁싸움도 치열할 것 같다=“당연히 모든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경쟁하고 싶어 한다. 나 역시 주전 경쟁에서 자신감은 늘 가지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팀 전술을 익히는 것이 먼저다. 서로에게 배울 점도 많고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꾸려 가는 첫 단계인 만큼 감독님의 전술, 전략에 녹아들어 팀 전체적으로 하나가 될 때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팀은=“꾸준히 최강의 전력으로 손꼽히는 현대가(家) 1위 전북과 2위 울산을 상대로 전승에 도전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 전북(1승1무2패)을 상대로 단 1승만 챙겼고 울산(1무3패)에게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했던 서울(1승2무1패)과 대구(1무3패)를 상대로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쳐 보고 싶다. 더욱 강하게 돌아올 강원FC의 화끈한 공격축구로 모두 목숨 걸고 승리해야 할 팀들이다.”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도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지난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올 시즌에는 건강하게 그라운드에 복귀해 강원FC만의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항상 경기에 임하기 전 `자기 임무만 하자'는 생각을 주문처럼 외운다. 당연히 공격수로서 득점과 함께 지난 시즌의 경기 기록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출전 횟수를 늘리기 위해 컨디션 유지는 물론 강원FC의 야심찬 행보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

강릉 강원FC 오렌지하우스=김지원기자·사진=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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