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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 플레이메이커 기대주 “제2의 정조국 될래요”

영입 스타를 소개합니다 (2) 고무열

K리그 252경기 54골 기록

2선 자원·연계플레이 장점

골결정력 공격진 보강 기대

고무열은 국가대표 출신 에이스로 강원FC의 공격진에 날카로움을 예고하며 축구인생에 반전을 꿈꾸고 있다.

2011년 포항스틸러스에서 데뷔한 그는 전북과 군 복무로 아산 무궁화를 거친 뒤 올 시즌 새롭게 강원에 둥지를 틀었다. 고무열은 이번 시즌 강원FC에서 플레이메이커이자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의 번호인 10번을 달고 뛴다. 1990년생으로 축구선수의 최전성기에 꿈의 무대로 강원을 선택,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 '병수볼'의 정신적 지주이자 맏형이던 정조국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고무열을 데려왔다.

데뷔 3년 차였던 2013년 포항에서 8골 5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3년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뽑혀 2경기에 출전했고 2선 자원과 연계 플레이가 능해 짧은 패스 축구를 바탕으로 둔 '병수볼' 체제에 활용 가치가 높은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강원FC의 이슬기 코치와 수비수 신광훈과는 포항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라 최적의 환경에서 부활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K리그 무대에서는 총 252경기에 출전해 54골 25개 도움으로 깔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고무열은 “지난해 아산에서 제대 이후 전북으로 복귀해 6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라 강원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어 승리와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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