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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에서 1부 최종 1위를 차지한 삼척시 선수단(왼쪽사진)과 2부 1위를 차지한 양양군 선수단. 신세희기자

대회 마지막 날 원주시청 출발
횡성~홍천 거쳐 강원도청 골인
삼척 사상 첫 우승 트로피 영예
`감독상' 남복기·정건희 지도자


삼척시(1부)와 양양군(2부)이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 기념 `제30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최종 레이스 결과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삼척시 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이틀 연속 선두로 치고 나왔고, 마지막 날인 8일에도 독보적인 질주를 이어 갔다. 이날 원주시청 앞을 출발해 횡성, 홍천을 거쳐 춘천(강원도청 앞)으로 골인하는 24.5㎞ 구간을 1시간23분07초로 주파한 삼척은 종합 순위(4시간21분32초)에서 최종 1부 1위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삼척은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참가 이래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지난 대회 3위의 설움을 씻고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속초시가 대회 마지막 날 1시간24분00초를 기록,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4시간25분21초)에서 1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부 3위는 강릉시(4시간28분52초)에게 돌아갔다.

2부 정상에는 3일 연속 선두를 기록했던 양양군(4시간25분59초)이 이변 없이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대회 2부 우승팀이었던 고성군(4시간33분25초)은 대회 기간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킨 양양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정선군(4시간39분22초)이 이름을 올렸다.

몬주익의 영웅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삼척 출신 마라토너 황영조의 뒤를 이을 기대주에게 주는 황영조상은 삼척 대표 김윤정(삼척 진주초교 5년)과 양양 대표 정한욱(양양중 3년)에게 돌아갔다. 춘천 대표 박주용(강원체중 3년)과 정선 대표 김나은(정선중 1년)은 각각 1, 2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김가람(강릉 대표·솔올중 3년)과 이제선(양양 대표·양양중 2년)이 차지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남복기 삼척시 감독(1부)과 정건희 양양군 감독(2부)은 각각 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강원 마라톤의 부활과 황영조의 뒤를 이을 유망주 발굴을 위해 창설된 도내 최초, 유일의 일주 마라톤대회다. 지난 6~8일 사흘간 도내 9개 시·군 334.7㎞에 달하는 구간을 달렸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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