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열기를 한발 앞서 느낄 수 있는 ‘강원의 사계’가 오는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대관령음악제 기획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인 ‘봄’ 무대는 타악기의 선율로 채워진다. 김은혜‧한문경 퍼커셔니스트와 영 퍼커셔니스트 임찬희‧장지혁‧박하은이 구성한 앙상블은 이날 공연에서 다채로운 타악 장르를 소개한다. 토머 야리브,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무대는 타악기의 흥겨운 리듬과 아름다운 음색을 전하며 자칫 낯설 수 있는 타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타악의 선율로 긴 여정을 시작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연중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와 ‘직업 진로 특강’도 시작한다. 강원지역 음악 전공생들의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1학기 프로그램은 피아노, 첼로, 성악, 더블베이스 4개 분야로 마련될 예정이다. 김준형 피아니스트, 이정현 첼리스트, 구은경 소프라노, 이유영 베이시스트는 도내 전공생들을 만나 그들의 음악 세계와 견고한 테크닉을 전수한다.

예술분야 직업군의 강사진을 초청해 진행하는 진로 직업 특강도 이어진다. 지난 15일 강릉원주대, 24일 강원대에서 진행된 이윤민 클래식 음악PD의 특강은 음악 전공생들을 호평 속에 마무리 됐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 예술인들이 만드는 교육의 장은 대관령음악제의 미래에 씨앗을 뿌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