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 "지금은 당선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아우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강원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아래에 모였으니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중심으로 가야 한다. 사람 중심으로 가면 안된다. 누구를 대표로 뽑아도 당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요하다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의 발전,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4·10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친윤계 핵심으로 최근 22대 국회 개원 첫 원내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입법으로 실현하는 자리인 만큼 전임 정부들에서도 전통적으로 대통령실과 가까운 주류 핵심 인사들이 맡았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왔다.

이 의원은 24일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많아 이를 경청하며 생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자 등록일은 다음달 1,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