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돼지 발정제 성범죄 가담?…의협 회장의 인신공격 하는 저열한 인성은 시정 잡배 수준"

◇국감서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전날 자신에게 인신공격을 가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해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나 다를 바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핵심 현안에 대해 피해가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논란이 있을 때 침묵하는 것도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언제나 논란이 있는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하곤 한다. 그렇게 해야 언제 어디서든지 현안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면서 "의사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 잡배나 다를 바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 '한국 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4. 연합뉴스.

그러면서 "또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사회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라면서 "야당 대표도 동의하여 국민적 동의가 된 의사 증원을 나홀로 독단으로 무력화 할려고 하는 것은 당랑거철(螳螂拒轍)에 불과하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모든 것은 공론의 장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 짓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SNS에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 했으면 한다"라면서 "유독 의사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하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 대화와 타협으로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시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 회장이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라면서 "(그러니)정치를 수 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라고 반박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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