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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제 방역 주체는 시민들…모임 자제 개인간 거리두기 지켜달라”

범학계 대책위 대국민 호소

손씻기 등 개인 위생 당부도

도내에서 3월1일 10명의 코로나19 추가 환자가 일제히 발생하자 강원도는 주민들에게 잠시만이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정례브리핑에서 도는 환자 검사는 보건행정, 치료는 의료기관의 역할이라면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자가 예방은 시민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승봉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날 “검사시약에 대한 부족 우려가 있으나 5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을 확보해 두고 있으며 24시간 검사를 벌이고 있다”며 “검사에는 전혀 차질이 없고 주민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수 감염병연구부장은 “도민들이 모임과 행사 등을 자제하고 개인 간 2m 이상 거리를 두는'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를 찾지 못하도록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료기관이 환자를 찾아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치료약이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함께 노력하며 이번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등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도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모임과 외출 자제, 접촉 최소화 및 수시 실내 환기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손소독제 사용 △감기증상 시 3~4일간 경과 관찰, 호흡기 증상은 코로나19 안심병원 방문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기 △막연한 두려움, 잘못된 정보, 낙인과 차별 경계 등을 대국민 행동요령으로 강조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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