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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강원 발전·특별자치도 성공에 앞장”

권혁열 도의장·이기찬 제1부의장·김기홍 제2부의장 선출
김진태 지사 “쓴소리 달게 듣겠다” 신경호 교육감 “의견청취 소통”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이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이날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권혁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의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박승선기자 lyano@kwnews.co.kr

제11대 강원도의회가 출범했다. 강원도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 후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참석해 11대 강원도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앞으로 4년간 ‘김진태 강원도정'을 견제·감시할 11대 강원도의원 49명은 이날 의원선서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권혁열(강릉) 강원도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출발시키고, 동서고속철도 및 동해북부선 조기 완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강원도형 미래성장동력 육성사업 등을 완성해야 한다”며 “강원도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많은 현안과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지사가 민의의 전당 강원도의회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하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잊지 않고 언제나 도의회를 존중하며 민의를 수렴하는 강원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와 도정은 ‘대등한 협력과 견제의 관계”라면서 “도의회의 힘이 필요할 때는 협력을 겸허히 요청하고, 생각이 저와 다를때에는 견제를 해달라. 건전한 비판과 견제, 쓴소리를 달게 듣겠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야당의 목소리를 존중하겠다”면서 “통합과 포용의 강원도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강원교육을 향한 도민의 간절함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회의 의견을 소중하게 청취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강원교육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개원식에 앞서 실시된 도의장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등록한 권혁열 도의장이 재적 의원 48명 중 찬성 46표를 얻어 선출됐다. 제1부의장은 이기찬(양구) 의원, 제2부의장은 김기홍(원주) 의원이 맡게 됐다. 권혁열 강원도의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내년 6월이면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다. 강원도의회에서도 특위를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안도 의결했다. 기획행정, 경제통상, 안전건설, 농림수산, 사회문화, 교육 등 6개 상임위원회에 강원도의장을 제외한 의원 8명씩 배치했다. 오는 4일 상임위원회별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하며 오는 15일까지 임시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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