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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내버스 횟수 감축으로 시민들 이용에 불편

3개 시내버스 회사 비수익 노선 중심 운행 단축
전체 80개 노선 중 73개 단축해 시민 불편 가중

◇4일 강릉시내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승객감소 및 경영난을 이유로 강릉지역 시내버스 업계가 운행 횟수를 감축, 시민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강릉지역에는 3개 시내버스 회사가 80개 노선에 110대의 시내버스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며 버스회사들의 경영난을 이유로 비수익 노선의 운행 횟수를 단축했다. 강릉지역 비수익 노선은 시내 중심부 등을 운행하는 7개 구간을 제외한 73개에 달한다.

버스회사들이 70개가 넘는 노선에 대한 운행 횟수를 줄이며 늘어난 배차간격으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4일 승강장에서 만난 A씨(80·내곡동)는 “예전에는 15분만 기다리면 탈 수 있던 버스가 이제는 3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날씨까지 더워 시내버스를 기다릴 때마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는다” 고 고충을 토로했다.

시내버스업체는 경영난 해결을 위해서는 운행횟수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버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이 2만1,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줄었다”며 “수입이 40%나 감소해 부득이하게 운행 횟수를 30% 가량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강릉시 교통과 관계자는 “버스가 제때 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우선은 강릉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정확한 버스 운행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민 불편을 다소나마 덜어드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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