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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진태 지사 “비상경제 대응, 재정혁신 방안 강구하겠다”

9일 확대간부회의서 재정혁신 방안 논의, 11일에는 조직개편안 발표
국민의힘 내홍 “비대위 체제 선호하지않아, 안타깝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최근 국가적인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해 재정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하계휴가를 마치고 8일 출근한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9일 국장급 이상과 주무과장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취임 이후 강조해온 긴축재정을 발전시킨 강원도의 재정혁신방안에 대해 의논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경제상황을 비상으로 인식해 각별한 대응을 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 강원도 역시 보조를 맞춰야 한다. 향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시 재정독립이 중요한 만큼 재정혁신 없이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며 “26개 출자출연기관의 (재정)현황에 대해서도 보고받고 정원감축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도정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안을 오는 11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첫 18개 시·군 방문 및 야당과의 협력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주를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시·군을 방문한다.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준비를 위한 협조와 도정 방침에 대한 협력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의 선출을 축하드리며 신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서 민주당 지역위원장님들을 조만간 만나 식사도 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홍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당 상황이 우려스럽지만 강원도 현안과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은 잘 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역대 비대위가 들어온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비대위 체제를 선호하지 않는다. 정권 초기에 이런 상황이 된 것이 안타깝고 빨리 안정이 돼서 국민들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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