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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바우길 펫산책구간’ 개통

송정해송길, 오죽헌선교장, 안반데기 코스 등 세 구간
올바른 반려문화 위해 배변봉투함 안내입간판 설치

◇강릉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여행길인 ‘시민과 함께하는 강릉 바우길 펫산책 구간’을 23일 개통했다. 펫산책 구간에는 배변봉투함·안내입간판 등이 설치됐다.

【강릉】 강릉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여행길인 ‘시민과 함께하는 강릉 바우길 펫산책 구간’을 23일 개통해 눈길을 끈다.

바우길 펫산책 구간은 총 3개 코스다.

첫번째 코스는 바우길 바다호숫길 중 안목 입구에서 송정 해변쉼터까지 1.1㎞ 구간으로 송정 해송 군락지 및 금빛 모래사장 산책을 즐기게 된다.

두번째 코스는 바우길 학이시습지길 중 오죽헌 버스정류장 옆 메타세콰이어길부터 선교장까지 0.9㎞ 구간으로 경포생태저류지, 고송(古松) 및 조선시대 대표 고택을 지나가며 힐링할 수 있다.

세번째 코스는 바우길 안반데기 운유촌 마을회관부터 멍에전망대까지 1.1㎞ 구간으로 청정 대관령 고지대를 둘러보며 살아 숨쉬는 자연과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를 반려동물과 걷는 코스다.

펫구간에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및 청결한 산책 환경 조성을 위해 배변봉투함과 안내 입간판이 설치됐다.

동반 가능 반려견은 중‧소형견 및 맹인인도견으로 견주는 반드시 목줄을 의무착용하고 간격 2m를 유지해야한다.

강릉시는 펫구간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식음료 제공 업소 등 반려동물 동반 이용 가능업소를 확충해 펫구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의천 시 동물정책과 동물보호담당은 “강릉의 매력을 강릉바우길 펫구간 걷기 여행을 통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자들의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지역관광 혁신사업 ‘이을프로젝트’에 선정돼 ‘강릉 바우길 투어와 함께하는 댕댕이게임 시즌1’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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