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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LIFE]조선왕조 슬픈 역사 넘어 '젊음·감성'의 도시 탈바꿈

영월의 관광 콘텐츠는

영월의 이미지를 물으면 “동강, 단종, 여유롭다” 대부분 이런 의견들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예쁘다. 신난다. 다양하다.” MZ 세대들에게 소위 ‘먹히는’ 핫플레이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나오는 반응들이다. 영월이 바뀌고 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영월은 조선왕조 가장 슬픈 역사의 주인공 단종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는 관광지와 체험들이 대부분이었다. 편안히(寧)넘어가는(越)고개였던 영월은 이제 젊은(young) 달(moon) 와이파크로 인해 새롭게 브랜딩되어 핫한 이미지로 변신 중이다.

영월관광센터

작년 10월에 개장한 따끈따끈한 신상 관광지, 영월관광센터는 그 이름으로 인해 안내소로 착각하고 별 기대없이 방문했다가 그 규모와 다양한 즐길거리에 화들짝 놀라고 사진찍기 바빠진다. 빨강색의 예술적 외관은 물론 미디어체험, 꽃차체험, 로컬푸드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3층 카페올라에서는 스페인 사장님 ‘호세’가 내려주는 커피와 스페니쉬 브런치도 청령포와 소나무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빈백소파가 설치되어 있는 1층 라운지에서 여행자들은 잠시 피곤함을 내려놓고 쉬어 갈 수도 있다.

별마로 천문대

또, 지난해 12월에 야심차게 새로 리모델링하고 재 개관해 관광객을 맞고 있는 별마로 천문대도 인기다. 밤시간에 예약이 다 찼다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낮에도 카페 799에서 시그니처커피를 마시며 영월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내부에도 도로시의 별, 카오스의 틈 등 포토스팟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할 정도일거다.

차가 없어도 구석구석 영월을 즐길 수 있다. 영택시와 함께! 사진찍기와 관광지 해설 교육을 수료한 기사님들과 함께 여행하는 영택시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필수템이다.

영월에는 계곡이 많다. 계곡을 따라 이어있는 캠핑장에서는 한발만 내딪으면 맑고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여유롭고 나만의 휴가를 즐기기 원하는 캠핑족들의 증가속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캠핑장이 많은 영월이 수혜를 받고 있다.

지금 영월군은 ‘활력비법서 영월보감’ 이라는 주제로 영월여행 캠페인 진행중이다.

별미보약(먹거리), 심쿵예약(별마로천문대), 인싸기약(김삿갓 감성), 고공도약(패러글라이딩), (감성묘약)젊은달와이파크, 수상활약(래프팅), 휴식이약(캠핑), 이 일곱가지 명약들의 체험인증 이벤트는 영월군 관광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상이 무료해질 때 다시 영월에서 씨유어게인.

박근영 영월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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