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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교조 강원지부 "응답 교사 10명 중 6~7명 진단평가 부정적"

강원교육청 추진 학생성장진단평가 긴급 설문…강원 교사 728명 대상
교육적 필요성에 67.3%가 부정적·사실상 일제고사 부활 우려 77.2%

사진=연합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가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 대해 응답교사 10명 중 7명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728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가의 교육적 필요성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44.5%), '그렇지 않다' (22.8%) 등 부정적 답변이 67.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우 그렇다' (9.8%)와 '그렇다' (10.9%) 등 긍정답변은 20.7%였다.

해당 평가가 '사실상 일제고사의 부활이며 교사의 교육권 침해 및 과도한 학습 부담을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58.9%), '그렇다' (18.3%)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교사가 77.2%에 달했다.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교사는 8.0%,7.4%로 집계됐다.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학생 개개인의 학력을 진단하여 맞춤형 지원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는 ‘매우 그렇다’ (7.7%), '그렇다' (11.0%) 등 응답 교사의 18.7%가 긍정 응답했고, 부정 응답은 69.5%였다. 또 69.8%가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서열화 조장'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강원도교육청이 학력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행정업무 경감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이 8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교육 구성원들의 공감과 동의없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며 "도교육청은 설문결과의 의미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