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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도, 2031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강원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본방향 확정
한국 반도체 교육원 설립, 도내 대학과의 공동대응

사진=연합뉴스

강원도가 2031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에 나선다.

도는 22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실질적 이행과 인력양성을 위해 ‘강원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교육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교육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의 방향을 설정해 중장기 과제들을 이행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과제로 2026년까지 원주에 한국 반도체 교육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교육(공정)장비를 구축해 대학(원)생, 직업계고 학생, 재직자 인력 교육 및 기업 지원 역할을 맡는다. 교육원 설립 기본구상 용역과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 대학 ‧ 반도체 연구소 설립 계획에 따라 도내 대학들과 공동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강원대는 이달말까지 10여명의 TF팀을 구성한다.

또 강원대, 한림대, 강릉원주대 등과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및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강원도는 도내 대학‧기업‧연구원 등에 반도체 교육장비‧R&D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매주 회의를 개최해왔다.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조직인 ‘반도체산업추진단’이 신설되면 반도체 관련 업무를 더욱 전문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많은 지자체들이 반도체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강원도는 인력양성 계획에 있어 확실히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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