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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비정규직 총파업에 학교 현장 급식·돌봄 차질

304개교서 빵·우유 등 대체식 제공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전국 총파업이 시작된 25일 춘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급식대신 빵과 음료수로 점심을 때우고 있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대부분의 학교는 빵과 음료수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원하는 학생은 도시락을 가져와 급식실에서 먹게 했다. 박승선기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이 진행된 25일 강원지역 학교 현장 곳곳에서 급식과 돌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5일 단일임금체계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강원도교육청이 자체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총 1,640명이며 이에 따라 전체 683개 학교 가운데 316개 학교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않았다. 조리(실무)사들의 파업참여율은 전체 2,326명 가운데 1,086명(46.6%)로 영양사(6.9%), 유치원방과후교육사(27.4%), 초등돌봄전담사(8.7%)보다 월등히 높다.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전국 총파업이 시작된 25일 춘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조리실 불이 꺼져있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대부분의 학교는 빵과 음료수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원하는 학생은 도시락을 가져와 급식실에서 먹게 했다. 박승선기자

이날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일부 학교는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급식보다 사정이 다소 나은 편이었다.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268개 학교 가운데 11.9%인 30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참여자는 전체 돌봄전담사 390명 중 34명이다.

일부 학교들은 학생들을 조기귀가시키기도 했다.

앞서 강원도교육청은 방과후 과정에 돌봄 대상 학생을 포함시키는 안과 교장·교감이 안전 교육을 하는 안, 돌봄교실이 많을 경우 담임교사가 자신의 학급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안,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활용 하는 안, 학사일정을 조정해 체험활동으로 대체하는 안, 마을 돌봄 시설을 활용하는 안 등을 제안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학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전국 총파업이 시작된 25일 춘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한 학생이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고 있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대부분의 학교는 빵과 음료수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원하는 학생은 도시락을 가져와 급식실에서 먹게 했다. 박승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