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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에 갇힌 철원

지난 24일부터 기온 급강하 영하 20도권 머물러
수도관 결빙 등 발생 군과 경찰 등 복구작업 펼쳐

◇25일 철원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25도를 기록한 가운데 연휴 이후 첫 운행에 나서려던 철원군청 관용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돼 한 군청 직원이 배터리잭을 연결,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25일 철원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25도를 기록한 가운데 연휴 이후 첫 운행에 나서려던 철원군청 관용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돼 한 군청 직원이 배터리잭을 연결,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철원】철원이 ‘냉동고’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23일 밤 9시부터 한파경보가 내려진 철원지역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4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하기 시작해 영하 20도에 머물렀고 25일에는 김화읍 아침기온이 영하 25.1도까지 떨어졌다. 바람도 거세게 불며 체감온도는 영하 28.3도까지 곤두박질쳤다.

추운 날씨 탓에 최근 서면 자등6리 30여가구에 물을 공급하는 지방 상수도가 얼어붙어 군 상수도시설팀이 긴급 출동, 3시간여 만에 수도관을 녹였다. 동송읍의 한 연립주택에서도 상수도관이 결빙돼 상수도시설팀과 철원경찰서 동송지구대 등이 복구작업을 펼쳤다. 군은 수도관 결빙 및 동파를 막기 위해 설 연휴 전부터 홍보에 나서는 한편 긴급 민원처리반을 운영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다행히 설 연휴기간에는 수도관 동파로 인한 민원 접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해광 상수도시설팀장은 "군민들이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는 등 한파 대비에 적극 나서 수도관 동파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었다"면서도 "수도관이 결빙된 일부 주민들은 사설업체를 불러 수도관을 녹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군은 기록적인 한파와 잦은 눈으로 도로에 형성된 일명 '블랙아이스'로 인해 교통사고 및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이 크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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