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3년 만에 열린 평창의 겨울축제에 3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겨울왕국 평창의 명성을 이어갔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25일 현재 평창송어축제의 누적 방문객이 34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강우와 연이은 폭설로 방문객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16일부터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며 방문객이 늘어났다.
또 설 연휴 기간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꽝 없는 송어 증정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설 연휴 첫날 1만5,000여명, 설 당일 2만8,000여명, 지난 23일 3만7,000여명, 24일에는 강추위 속에서도 6,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설 연휴 기간 총 8만6,000여 명이 다녀가 25일까지 누적 방문객 34만명을 기록했다.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도 3,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윤승일 본부장은 “3년 만에 개최된 평창송어축제의 방문객 목표는 40만명이다. 특히 주말에 3~4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여 올해 방문객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관령눈꽃축제에도 25일 현재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0일부터 개막한 대관령눈꽃축제는 108m 대형 눈터널과 이글루, 눈조각 등이 눈길을 모으며 설연휴기간동안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또 100m 넘는 눈썰매장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함께 눈썰매를 타며 겨울축제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대관령눈꽃축제는 오는 28일 알몸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또 하나의 볼거리를 남겨뒀다.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는 오는 29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