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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주상절리길 강원-경기 연결하는 인도교 들어선다

◇한탄강주상절리길 강원도-경기도 연결 인도교 건설사업이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사진은 인도교 조감도 모습.
◇한탄강주상절리길 강원도-경기도 연결 인도교 건설사업이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사진은 인도교 조감도 모습.

【철원】강원도와 경기도를 연결하는 한탄강주상절리길 인도교가 설치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갈말읍 군탄리 드르니 구간과 경기 포천시 냉정리 구간에 길이 201m, 폭 2m의 인도교 설치사업이 다음달부터 시작돼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69억원이 투입되며 원형 링구조의 케이블 현수형 텐세그레티구조 인도교가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과 포천 구간을 연결하게 된다. 인도교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철원과 두루미를 형상화하고 화산암이 분출해 형성된 주상절리의 길쭉한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현재 경관심의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됐다.

인도교에는 LED조명을 설치, 저녁시간대에 음악과 함께 경관조명을 활용한 퍼포먼스쇼가 펼쳐지는 등 야간 볼거리도 제공된다.

군은 인도교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강원도와 경기도의 상생협력사업인 한탄강주상절리길이 세계적인 트레킹코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인도교가 설치되면 강원과 경기의 한탄강주상절리길이 연결돼 트레킹코스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비경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탄강주상절리길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철원과 포천, 연천 등 한탄강이 지나는 3개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2021년 11월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구간(3.6㎞)이 개방됐고 지난해에만 100만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철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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