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의 탄소배출과 이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강원민주재단과 강원일보는 21일부터 강원일보 1층 '스튜디오 공감'에서 '2023년 강원민주주의 포럼' 을 개최하고, '기후위기는 민주주의 위기이다'를 주제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야기하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한다.
첫 회차인 21일 오후 7시 송영훈(통일강원연구원장)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구촌 위기와 난민의 이동'을 주제로 강연한다. 송 교수는 한국 정치학계에서 '난민'이라는 정의와 전지구적 불형평의 문제를 꾸준히 학술 담론장 위로 끌어내며 지역과 불평등, 국제사회를 고민해온 전문가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구적 위기가 어떻게 난민의 삶을 위협하고, 시민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입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지구의 날'인 오는 4월18일 이어지며, 6월20일 '환경의 날.' 9월19일 '기후정의 공동 행동의 날'에도 환경 전문가 등 지식인들의 알찬 강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강의는 오는 10월24일 진행된다. 이 행사는 기후정의 공동행동 춘천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네트워크는 지난 16일 춘천시청 작은 공연마당에서 다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지역사회를 넘어 전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강원민주주의 포럼은 사회적 약자의 생존과 인권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부터 해결과제를 모색하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